조연수 작가님의 응원 메시지 왔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외무 장관의 '합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룬 이 작품은　고등학생  때 전시했을 때부터 문제시가 되고,

많은 분들을 말려들게 해버린 사실이 있는데,
저는 당시 고등학생이었지만

당연히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어떤 것인가는 이해해서  

자신이 느낀 그대로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시를 하자

저의 작품 때문에 치바 조선 학교에 대한 보조금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 때 저는 치바 조선 학교에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반면 왜 자신이 느낀 그대로를 그린 작품에 
일본정부 등의 규제를 받아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원래 없는 것인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졸업했습니다.

 

이번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서 또 같은 규제를 받고
'표현의 부자유전 '인데 전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될지 분노조차 느꼈습니다. 

 

작가 여러분께 작품은 모두 거짓을 없는 대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을 왜 받아 주지 않는 것인지,
원래 '표현의 부자유전'이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으면 
전시를 할 수 없도록 규제를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술은 표현이고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품이라도 작가는 마음을 담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당당히 전시하게 해 주세요.

 

이번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라는 형태이지만 
그래도 이런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부자유전 실행위원회 여러분의 막대한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19.11.4

조연수

 

-------작품 해설----------

조연수《갚지 않으면 안될 일》（2016年）을 포함한 ’우리 학교와 치바의 친구 전 '(2016 년 12 월 지바시 미술관)에 한일'합의 '부정을 포함한 내용이있는 등으로 2017 년 4 월, 쿠마가이 치바 시장는 "지역 교류가 테마의 이벤트에서 정부 비판을 전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이미 결정했던 보조금 약500 만원의 교부를 취소해 현재까지 재개하지 않는다.

 

이 전시회는 재일 조선 학생 미술전의 순회전이고 인근 중학교와 합동 전시를 주최해온 지바 조선 초중급 학교는

"문화 교류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 존중 가면서 공생의 길을 찾을 것" (金有燮 (김유섭)교장)으로 시민과 함께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오카모토 유카)